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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10명이 똑같은 전화번호...알아보니 '제대로 당했다' / YTN

2022-10-20 2,917 Dailymotion

지난 13일 A 씨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최근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 휴대전화 매물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판매자는 1991년생 윤 모 씨. <br /> <br />원가보다 싼 가격에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곧바로 선입금했지만, 송장을 보내준다는 문자를 받은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 : 신분증을 당당하게 보내주고…. 중고나라 카페에서 거래했던 내용이 쭉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늘 활동을 해오신 분이길래 믿고 거래를 했던 거죠.] <br /> <br />사기가 의심돼 피해신고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이미 윤 씨에게 당한 사례가 여럿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 씨 휴대전화 번호가 또 다른 중고거래 사기범으로 추정되는 사람들 번호와 정확히 일치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 : 계좌번호나 휴대전화 번호의 특정 번호가 계속 반복적으로 돼 있거나 또 휴대전화 번호가 제가 당한 저한테 사기를 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등록된 경우도 있었고….] <br /> <br />취재진이 피해 사례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사기범은 이름 10개로 53개 전화번호를 돌려가며 범행을 저지른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뒷자리가 똑같은 번호도 10개나 확인됐는데, 범행을 위해 일부러 같은 뒷번호를 만들어 사용한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로부터 돈을 송금받을 때도 6개 은행 계좌 29개를 번갈아 가며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사기피해신고 사이트 '더치트' 집계 결과 이들 10명 명의로 접수된 피해 신고만 3백 건에 육박하고, 피해액은 2억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휴대전화 등 고가 상품을 미끼로 삼았지만 식사권 같은 소액 품목도 가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중고 거리 사기 피해자 : 당장 다음 주 아버지 생신인데 또 심지어 이번에 환갑이셔서 아버지한테 고르라고 했거든요. 거기가 제일 좋다고 하셔서 아버지가 고르셨는데 진짜 황당했죠.]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대부분 신분증과 물건 인증 사진 등만 보고 의심 없이 돈을 보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희 /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: 애플리케이션에 지금 현재 있는 판매자가 조금 문제가 있는 판매자인가 아닌가를 애플리케이션에 확인하는 그런 것들이 그래도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….] <br /> <br />전국 20개 이상 경찰서에 동시다발적으로 신고가 접수된 데다 범행에 사용된 계좌도 많아 수사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0201442211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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